하루하루 밤이 가까워지는 요즘. 어울리는 노래 음악생각 15분

이제 여름도 끝나고 학생이신분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었겠고
날씨도 조금씩 서늘해지고 하늘은 높아지는거 같고 식욕이 땡기고 그러시죠?

이렇게 여름이 지나고 밤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계절에 들으면 좋은 노래들 몇 곡 추천해 보겠습니다.


우선 W&Whale의 스타더스트 입니다.




 Whale의 목소리와 과장되지 않은 수수한 기타의 선율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곡이죠.

이 곡을 들으면 예전에 멋도 모르고 서울 구경해보겠다고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무작정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고
홍대로 가 혼자 밤거리를 헤메며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들었던 곡이거든요 ^^;;



다음 추천드리고 싶은 음악은
밤이면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만 어울릴거란 착각을 깨버리는 선곡.

바로 크라잉넛의 3집 하수연가의 수록곡 밤이 깊었네 라는 노래입니다. ^^



잔잔하고 감성적인 어쿠스틱이나 발라드 음악이 어울린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 음악을 들어보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담담하게 하지만 진솔하게 툭 던져놓는 가사 한마디가 감성을 자극합니다.
그 한마디는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보다 더 감성을 자극하고 발라드보다 더 가슴을 적시기도 하죠.

마치 늦음밤 술에 취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 같은 절규. 가슴에 담아두는거 하나도 없이 모든걸 다 쏟아내는 절규.
그것이 이 음악의 아름다움입니다.  



흔히 크라잉넛하면 말달리자 같은 신난 펑크음악 가수로 생각하는데요.. 네 그 생각도 맞습니다. 크라잉넛은 아주 신나고 거칠지만
 재밌는 펑크를 하는 밴드입니다. 하지만 3집이후로 그들은 펑크뿐만이 아니라 블루스를 섞이도 하고 레게나 컨트리 음악도 결합하고 5집에선 트로트의 대모 심수봉씨와 '물밑의 속삭임'이란 노래를 같이하기도 하면서 음악의 색을 넓혀갑니다.

이러한 행보는
가장 완벽한 펑크앨범 발표'했던' 노브레인이나
오리지날 펑크 정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럭스

같은 동료 가수들과 구별되는 크라잉넛의 장점이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음악적 스팩트럼을 넓혀가는 것. 

다음 소개할 가수는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의 1집 수록곡 '오늘 하늘엔 별이 참 많다' 입니다.

  


위에 크라잉넛 노래와는 분위기가 다르죠?
뭐..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듣이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밤에 라디오를 통해 들으면 느낌이 배가 되는 노래기도 하죠.
 정말 잘 어울려요 ^^
영화 '순정만화'의 타이틀곡인 '이게 바로 사랑일까'를 부른 가수기도 합니다.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죠 


 마지막은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입니다.



네. 배영준의 곡이 2번이나 들어갔네요 ㅡㅡ;;
 
90년대 여름곡으로 빠지지 않았던 이 노래

뭔가 여행을 떠나고 싶을정도로 감성적인 기타와 가사
그리고 이소라의 도입부가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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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eeTheWind 2010/09/07 18:06 # 답글

    배영준님 곡이 두개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KONA 1집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
  • 미소담 2010/09/08 16:38 #

    1집도 좋죠.
    그녀의 아침, 비가와, 여름의 끝은 지금 들어도 좋은 노래에요. (좀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으련만...)

    코나는 그룹명부터 '하와이에서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으로 처음부터 여름을 겨냥하고 만든 그룹이라고 하더군요
    말그대로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들인거죠 ^^;;

    그래서 그런가? 대표곡인 '마녀 여행을 떠나다'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같은 노래들은
    여름에 들으면 시원하고 불쾌감을 잊게 만들어주는거 같아요.(물론 글 제목처럼 밤에 들어도 참 어울리는 노래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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